현대삼호중공업은 오는 2021년부터 선박을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로써 올해 수주 목표 132억 달러 가운데 90%에 달하는 총 139척, 118억 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최근 미국의 적극적인 에너지 수출 기조와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소비정책이 맞물려 글로벌 LNG 물량과 LNG선 운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은 올해 연말까지 LNG선 발주가 60척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 16만입방미터(㎥)급 LNG선의 운임은 일평균 7만8000달러 수준에서 최근 19만달러까지 급등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경쟁력과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선주들의 신뢰감을 높이고 있으며, 조선 시황 회복에 발맞춰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