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 지역가입자 11월분 보험료에 소득과 재산 변동액이 반영되면서, 750만 가입 세대 중 264만 세대(35.2%)의 보험료가 평균 7626원 인상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역가입자의 11월분 보험료부터 2017년도 귀속분 소득과 2018년도 재산과표 변동액을 반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가입자 보험료는 매년 11월부터 소득세법에 의한 소득과 지방세법에 의한 재산과표 등 최근 확보한 신규 변동분을 반영해 1년간 보험료에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지역가입자 750만 세대 중 전년보다 소득·재산과표가 상승한 264만 세대(35.21%)는 보험료가 평균 7626원 오른다. 전월 보험료보다 9.4% 인상된 금액이다.
건보료 부담이 커지는 264만 세대는 중위층 이상인 보험료 6~10분위에 83% 분포했다. 나머지 17%는 보험료 3~4분위에 속했다. 저소득 취약계층인 1~2분위의 보험료 증가는 없었다.
소득·재산과표가 전년과 동일한 363만 세대(48.35%)는 보험료도 똑같다. 반면 하락한 123만(16.43%) 세대의 보험료는 내려가게 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