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거주자가 카드(신용+체크+직불)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46.4억 달러로 2분기(46.7억 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규모는 0.3억달러(0.5%)로 제한적이었다.
내국인 출국자수가 2분기 689만명에서 3분기 724만명으로 5.2% 증가했지만 원/달러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해외 카드 사용 금액이 줄어든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2분기 평균 1,078.6원에서 3분기엔 1,121.6원으로 올랐다.
한은은 "여름방학 등의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내국인 출국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으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금액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2분기 대비 +0.2%)의 사용금액은 증가했으나 체크카드(-1.8%) 및 직불카드(-8.6%)는 감소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