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사진제공= IBK기업은행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도진닫기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의 러시아 진출이 늘면서 IBK기업은행은 앞서 2008년 모스크바 사무소를 개소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2년 철수를 결정했다.
IBK기업은행은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가 북방 금융의 거점이 되고 유럽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도진 행장은 최근 창립 57주년 기념식에서 "성장 유망지역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IBK가 동북아와 유라시아로 뻗어나가기 위한 전진기지가 되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IBK기업은행은 김도진 행장 취임 이후 국내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한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필리핀, 캄보디아 등을 잇는 'IBK 아시아금융벨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 2개 은행의 인수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라 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 김도진 행장은 최근 인도네시아를 찾아 마지막 관문인 현지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면접을 치렀다.
캄보디아의 경우 연내 프놈펜 지점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도 은행 지점 2곳의 현지법인 전환을 추진 중이다.
IBK 기업은행은 오는 2025년까지 해외 수익 비중을 전체의 20%까지 끌어올릴 것을 목표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