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의 ‘반도체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매출은 832억 5800만 달러(약 94조 2147억원)로 701억 5400만 달러(약 79조 400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인텔을 130억 달러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IC인사이츠는 보고서에서 “지난 1993년부터 전세계 반도체 업계의 왕좌를 지키던 인텔은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에 처음으로 선두자리를 내줬다”며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두 회사의 매출 차이는 더 벌어졌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377억 3100만달러(약 42조 70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를 제치고 톱3 진입이 확실시됐다.
한편, 삼성전자, 인텔, SK하이닉스, TSMC에 이어 △미국 마이크론(5위) △브로드컴(6위) △퀄컴(7위) △일본 도시바메모리(8위) △미국 TI(9위) △엔비디아(10위) △미국 WD(12위) △네덜란드 NXP(13위) △독일 인피니언(14위) △일본 소니(15위) 순으로 예측됐다.

△2018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 톱15 순위 / 자료=IC인사이츠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