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정길원 연구원은 “증시 거래대금이 32% 감소했지만 대차수수료와 이자이익을 방어하면서 업종 대비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최근 30개 중 29회 업종 평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탁수수료와 신용이자 등 리스크에 노출되지 않는 수익에 기반해 높은 ROE를 유지하고 있다”며 “금융회사와 달리 출발부터 핀테크 기업의 속성을 지니고 있어 무위험 수익을 확대하고 규모의 경제를 확보함으로써 수익성을 제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에 직결되는 이 두 특징이 대내외적으로 희석되는 조짐”이라며 “일반 증권사들이 주력하는 채무보증 영역에 진출하는 등 위험을 감수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건 부정적이지 않지만 할인율에는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