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미안 리더스원'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31일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서초구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3층~지상35층, 12개동, 총 1317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232가구다.
단지 청약 일정은 다음 달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 달 15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 달 26일부터 28일까지다.
래미안리더스원이 다음 달 분양함에 따라 삼성물산은 개포에 이어 서초에 ‘래미안 타운’을 형성한다. ‘래미안 에스티지(서초 우성 3차 재건축)’, ‘래미안 에스티지S(서초 우성 2차 재건축)’과 함께 2331가구 규모의 타운이 만들어지는 것.
이미 삼성물산은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통해 개포 지역에 5103가구 규모의 래미안타운을 구축했다. 지난해 9월 분양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는 평균 청약 경쟁률 40 대 1을 기록하며 완판했다. 중도금 대출 보증 무지원, 일반 분양 물량 86%에 달하는 전용면적 96㎡ 이상 대형 평형 등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4489만원으로 책정된 평당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평당 시세 5500만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많아 ‘로또 아파트’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평당 분양가 3500만원 이상 단지들은 모두 완판됐다. ‘논현 아이파크(123㎡, 5200만원)’, ‘디에이치자이 개포(226㎡, 4481만원)’, ‘방배서리풀서해그랑블(77㎡, 3960만원)’은 세 자릿수 이상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래미안 리더스원을 통해 올해 3연속 분양 흥행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 이달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180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는 완판됐고,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지난주 정당 계약을 마무리하고 현재 예비당첨자 추첨·계약을 앞뒀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완판 결과가 나온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