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의원은 29일 기획재정위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을 결산하고, 김동연닫기김동연광고보고 기사보기 부총리와 이주열닫기이주열광고보고 기사보기 총재가 국민 담화를 하는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무엇이 잘못됐고, 지금의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는 발언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 2014년 당시 최경환 부총리의 경기부양책으로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집값이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또 당시 금리도 너무 낮춰서 정책 여력까지 소진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는 지금의 경제 상황에 대한 책임은 현재 정책가들이 져야 한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과거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반추하지만,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저를 비롯한 (정부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과거 정부의 경제정책이 결국은 다 부동산으로 간 악순환으로 귀결됐다"고 주장했다.
김 부총리는 박영선 의원의 대국민 담화 발언 필요성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