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은 2018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771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7285억원 대비 47.9% 성장한 수치다.
3분기만의 그룹 순익은 2477억원으로 2분기(4394억원) 보다 43.6% 크게 감소했다.
농업지원사업비(2893억원) 부담전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280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농협금융 측은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감소한 반면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룹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85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9% 늘어났다.
수수료 이익도 3분기 누적 8712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8.7%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그룹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주춤하며 3533억원 손실로 전년동기 보다 손실 수준이 악화됐다.
농협금융 자산 건전성은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9월말 1.13%로 다소 올랐으나, 충당금 적립률은 71.78%로 하향 안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별로 농협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9339억원을 달성하며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3분기만 보면 농협은행 순익은 2655억원으로 2분기(3508억원) 대비 감소했다.
농협은행 수수료이익은 871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농협은행 대출채권은 227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 늘었다. 예수금도 같은 기간 11.3% 늘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9월말 분기 기준 1.78%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9월말 0.52%를 나타냈다.
여름철 재해 영향 등으로 보험 부문은 직격탄을 맞았다.
NH농협생명은 3분기 누적 268억원의 순익을 냈다. 하지만 2분기 269억원 순익에서 3분기에 233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농협손해보험도 2분기 118억원 순익에서 3분기에 순손실로 돌아섰다. 3분기 누적으로는 28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증시 조정 장세에도 불구 3분기 누적 3505억원의 양호하 순익을 기록했따. 3분기만의 순증 순익도 1056억원으로 3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손익을 유지했다.
농협아문디자산운용은 3분기 누적 127억원, 농협캐피탈은 416억원, NH저축은행은 9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김광수닫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