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이통3사 중심의 컨소시엄 3곳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검토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KT 컨소시엄과 SK텔레콤 컨소시엄을 선정됐다고 밝혔다.
재난망 사업구역 가운데 KT는 가장 큰 규모인 A사업권과 B사업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나머지 C 구역은 SK텔레콤이 가져갔다. 반면,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탈락했다.
재난망은 △A사업(서울, 대구, 대전, 세종, 경북, 충남, 제주) 4025억원 △B사업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3120억원 △C사업(부산, 인천, 울산, 충북, 경남) 1877억원 등 3개 사업으로 총 1조 7000억원 규모다. 2020년까지 구축 2025년 12월 31일까지 운영 유지보수를 맡는다.
특히 KT는 A사업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전체 사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앞서 KT는 2015년 재난망(PS-LTE) 시범사업 1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해상무선통신망(LTE-M) 시범사업, 다수의 철도통합무선망(LTE-R) 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KT는 재난·해상·철도 3가지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험한 강점을 살려, 재난망 본사업에서 중소협력사 및 C사업구역의 사업자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국망 구축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앞으로 KT는 차별화된 네트워크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다”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