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유상증자 현황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이 실시한 유상증자 규모는 총 10조7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은 7조1673억원으로 전년비 17.8%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2조9114억원으로 2.3% 줄었다.
유상증자를 배정방식별로 구분해 보면 주주배정방식이 4조2404억원(42.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3자배정방식 3조8999억원(38.7%), 일반공모방식 1조9385억원(19.2%) 등 순이었다.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 금액은 전년비 104.3% 증가했다. 이는 삼성중공업(1조4088억원)과 현대중공업(1조235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영향을 미친 결과다.
반면 제3자배정방식과 일반공모방식은 각각 48.2%, 7.7%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방식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유상증자는 제3자배정방식으로 주로 이뤄졌다.
유가증권시장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 금액은 3조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6% 증가했다. 반면 제3자배정방식은 2조4151억원으로 56.4% 줄었고 일반공모방식은 1조7368억원으로 13.9%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제3자배정방식은 1조4848억원으로 전년비 25.3% 줄었다. 반면 일반공모방식은 2017억원으로 144.9% 증가했고 주주배정방식은 1조2249억원으로 34.7% 늘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유상증자 발행금액 상위 10개사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이미지 확대보기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