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티볼리 아머. 사진=쌍용자동차.
1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7689대, 수출 3110대(반조립제품(CKD) 포함) 등 총 1만7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 16.0% 감소한 수치다.
실적하락에는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21일→16일) 영향으로 내수, 수출 모두 감소세를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력 차종의 선전에 힘입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렉스턴 스포츠는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에 따라 공급물량이 늘면서 1년 전보다 56.3% 많은 2957대를 기록했다.
반면에 티볼리(-38.7%), 코란도 C(-52.0%), G4 렉스턴(-24.4%) 등 다른 차종은 대부분 판매가 줄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조업일수 축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내수, 수출 모두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생산 효율성과 상품성 개선 모델을 바탕으로 적체 물량 해소와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