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3㎡당 2,400만원 돌파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잠실주공5단지, 개포주공, 한신4차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 대한 매수세가 늘면서 재건축 아파트값은 0.07% 올랐다. 서울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2,406원을 기록했다. 2017년 말 2,100만원 대 수준이던 서울 아파트값은 7달 만에 239만원 더 높아지면서 3.3㎡당 2,400만원을 돌파했다.
서울은 △양천(0.23%) △도봉(0.18%) △용산(0.16%) △노원(0.14%) △마포(0.14%) △관악(0.13%) △성북(0.12%) △은평(0.12%)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0단지가 2,500만원, 목동신시가지12단지(저층)이 2,000만원~3,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판교(0.08%) △광교(0.06%) △평촌(0.03%) △분당(0.02%) △일산(0.01%) 순으로 상승했다. 판교는 백현동 판교알파리움2단지가 1,000만원~5,000만원 올랐고, 광교는 광교호반베르디움이 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위례(-0.05%)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가 1,5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32%) △과천(0.21%) △군포(0.13%) △안양(0.11%) △구리(0.04%) △용인(0.04%) △하남(0.04%)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재건축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철산동과 하안동 일대 아파트에 대한 저평가 인식이 퍼지면서 매수수요가 많았다. 철산동 주공8단지가 1,000만원~1,500만원, 하안동 주공10단지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공급과잉 우려가 높은 ▼안성(-0.57%) ▼평택(-0.18%) ▼안산(-0.05%) ▼오산(-0.04%)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조용한 움직임 지속
서울 전세시장은 △도봉(0.06%) △양천(0.06%) △마포(0.05%) △성북(0.05%) △강남(0.02%) △서대문(0.02%) 순으로 상승했다. 도봉은 방학동 대상타운현대가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매물이 워낙 귀해 전셋값이 올랐다. 양천은 신정동 일대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정동 푸른마을2단지가 1,000만원, 삼성쉐르빌2가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반면 ▼노원(-0.03%) ▼송파(-0.01%)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05%) ▼일산(-0.02%) ▼분당(-0.02%) ▼평촌(-0.02%) 순으로 하락했다. 산본은 산본동 계룡삼환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일산은 주엽동 강선9단지 화성이 1,000만원 하락했다. 인근 파주시의 입주물량 증가 여파가 일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판교(0.02%) △동탄(0.01%)은 전셋값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성(-0.55%) ▼평택(-0.33%) ▼구리(-0.12%) ▼과천(-0.07%) ▼용인(-0.07%) ▼고양(-0.05%) ▼파주(-0.04%) 순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반면 △광명(0.16%) △시흥(0.03%) △안양(0.02%) △남양주(0.01%)는 전셋값이 올랐다. 광명은 재개발 이주 수요로 전세매물이 귀한 편이다. 하안동 주공9단지와 10단지가 500만원씩 전셋값이 상승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성욱 기자 ks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