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21일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 회장은 남북 회담을 마치고 국내 돌아와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남북 경협은) 포스코뿐만 아니라 철강업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며, 그룹사들도 좋은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가동 중인 남북경협 태스크포스(TF)에서 남·북·미관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경협이 재개되고 포스코에 기회가 오면 구체화 되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남북 경협 사업에 핵심 계열사를 참여 시켰다. FT에 참여한 계열사는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등이다. 이들은 북한 자원개발과 제철소 재건, 철도·도로 인프라 구축 등 사업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최 회장은 취임 당시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포스코그룹이 가장 실수요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선 철광석과 마그네사이트, 천연 흑연 등 포스코그룹이 필요로 하는 북한 원재료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스코건설을 통해 북한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북한 제철소 리노베이션과 철강업 성장에 대한 투자에도 참여할 뜻이 있다고 전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