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대자동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중국상품담당)인 권문식 부회장과 중국 구이저우성 쑨즈강 서기가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내 풍동시험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지동차그룹.
쑨즈강 서기 일행은 이달 18일에 입국했으며 현대차그룹·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세종시 등 정부기관 담당자들을 만나 양국 우호 협력 증진을 모색 중이다.
이날 현대차그룹과 구이저우성 정부는 △구이저우성 경제발전 현황 공유 △현대차그룹 사업현황 소개 △구이저우성 빅데이터 센터를 활용한 쌍방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대표단은 남양연구소 주요 시설을 돌아보고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고성능·친환경차를 체험했다.
중국 정부는 빅데이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를 중국 국가 빅데이터 종합시범구로 선정하고 각종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말 구이저우성 정부와 빅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지난해 9월 정식 개소 이후 올해 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의 중국 빅데이터 센터는 중국 시장·상품성 분석 및 연구개발(R&D)·품질역량 강화, 커넥티드카 서비스 현지화 개발, 중국 ICT(정보통신기술) 협력 고객 분석 데이터 확보 등을 통해 미래 자동차 환경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다양한 분석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구이저우성은 빅데이터 사업의 거점 지역”이라며 “이번 쑨즈강 서기 방문을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강화해 급변하는 중국 미래 자동차 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