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박정엽 연구원은 “전방 콘텐츠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라며 “최근 월트디즈니는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 플레이’를 내년 하반기 론칭한다고 밝혔는데 거대 전통미디어의 OTT시장 진입으로 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은 지속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호적인 전방 판권시장 상황은 판가 상승, 제작규모 확대, 작품 퀄리티 제고로 구체화되면서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국 대작 드라마는 연간 5편 이하로 희소하고 글로벌 기준 가성비도 뛰어나기 때문에 원가 상승 이상의 판가 레버리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경쟁 지속, 모회사 안정화, 방탄소년단에서 촉발된 ‘K콘텐츠’ 전성기 등 기회에 노출돼 있다”며 “아시아 정상급 제작사로서 내년 이후 협상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