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은 올해 주택 분양 목표를 최대 3만1000세대로 확대해 전년 대비 26.5% 상향했다”며 “개포 4단지와 서초 무지개(합산 5000세대)가 일정대로 진행되면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분양 달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90% 가량의 사업장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위치하기 때문에 미분양 우려가 적다고 예상했다.
베트남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냐베(1억5000만달러·360세대), 뚜띠엠(1억6000만달러·320세대) 프리부킹은 4분기 시작된다”며 “국내 주택 강자의 해외 확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2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가 14.3%, 220.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건축·주택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3조6000억의 외형 기여가 기대된다”며 “2015~2018년 평균 분양물량은 연간 2만8000세대에 달하기 때문에 오는 2020년까지 주택 매출 규모는 현상유지가 가능하겠다”고 관측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