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8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타렉 가말 엘 딘 가랄(Tarek Gamal El-Din Galal) 이집트 터널청장과 만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 사진 = 수출입은행
이미지 확대보기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하여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 및 관리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2018년 7월말 기준 54개국 400개 사업에 총 16조 562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하는 EDCF 기금은 이집트정부가 카이로 지하철 3호선 전동차 256량을 구매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카이로 지하철 3호선 전동차 구매 물량은 총 512량으로 우리 기업인 현대로템이 이 중 256량에 대해 지난해 6월 이집트 터널청과 최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지하철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이번 사업은 80여개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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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