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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사이클 개선∙기관 순매수 종목 주목할 때”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8-28 11:35

유안타증권 “당분간 반등 곤란...비철금속, 미디어∙엔터, 디스플레이, 손해보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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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당분간 국내 증시 이익사이클이 뚜렷이 반등하기 어렵겠다며 이익 사이클이 개선된 동시에 기관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이에 해당하는 업종으로 비철금속, 미디어∙엔터, 디스플레이, 손해보험 등을 제시했다.

28일 김승현 연구원은 “6월 이후 한국증시 부진의 외부요인은 크게 2가지로 미중 무역분쟁과 터키발 우려였다”며 “위안화와 중국 증시 약세, 터키 리라화 급락, 유로 약세, 이로 인한 달러강세 등의 결과였던 만큼 리스크 완화여부도 해당지표를 통해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는 지난 15일이 고점, 상해 증시는 지난 17일이 저점이이었다”며 “터키 리라화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이보다 앞선 지난 13일 고점을 찍은 이후 10%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달러강세, 유가약세 흐름도 이달 중순부터 변화되고 있다”며 “6월 이후 선진국증시대비 신흥국은 -10%포인트 언더퍼폼했고 코스피는 9%포인트나 언더퍼폼했는데 이제 일정 수준 되돌림이 나타날 여건이 됐다”고 관측했다.

미국에 대해선 증시가 최장기간 강세장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핵심 경기지표들이 하락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다우지수는 1월이 고점이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와 나스닥은 재차 신고가를 냈는데 주목할 점은 미국증시의 최장기간 상승기록이 경신됐다는 점”이라며 “S&P500 기준 이전 기록은 1990년 11월부터 2000년 3월까지 113개월이었는데 이번에 2009년 3월부터 2018년8월까지 총 114개월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호황 속 변화의 조짐도 있는데 우선 ‘FAANG’의 주도력이 이전 같지 않다는 점”이라며 “5개 종목의 상반기 평균수익률은 35%로 월등했지만 하반기 들어선 4%로 증시 평균(상반기 +2%, 하반기 +6%)을 하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비심리와 제조업지수, 주당순이익(EPS) 증감률, 주택가격상승률, 경기서프라이즈지수 등 핵심 사이클 지표들이 속속 하락 전환되고 있다”며 “증시 신고가 상황이 편안하지만 못한 이유”라고 부연했다.

유안타증권은 이익 사이클에서 차별화를 이루고 있거나 기관 수급이 좋은 종목을 살펴볼 때라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 증시 12개월 예상 EPS 증감률의 고점은 작년 5월로 올 2월인 미국보다 9개월이나 앞섰고 분기 영업이익 증감률의 고점도 작년 3분기였다”며 “사이클을 만든 건 국내 증시 이익의 40%를 차지하는 반도체”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업종 이익 증감률이 작년 3분기 200%대에서 올 2분기 20%대로 낮아졌고 내년 상반기에는 한자릿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상황에선 당분간 증시 이익사이클의 ‘V자’ 반전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대안은 차별화인데 중소형주 강세 구간에서 영향력이 큰 기관 수급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며 “상반기대비 하반기 이익사이클이 개선됐고 지난달 이후 기관이 순매수하고 있는 업종으로는 비철금속, 미디어∙엔터, 디스플레이, 손해보험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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