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외 리스크 일부 완화에도 불확실성 여전…“고배당주 관심”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8-22 08:34

유안타증권 “강달러 압력, 미중 무역분쟁 등 리스크 다소 해소”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대외 리스크 일부 완화에도 불확실성 여전…“고배당주 관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달러강세 압력과 무역분쟁 우려 등 대외 리스크가 일부 완화됐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라며 이같은 시기에 적절한 투자 전략으로 고배당주 스타일을 제시했다.

22일 조병현 연구원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이달 95.3포인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9월 95.1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며 “전월 대비로도 크게 하락했는데 이는 2016년 7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실제 소비경기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우려감은 존재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미국 소비자 심리 변화와 도널드 트럼프 지지율 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결국 11월 선거를 앞둔 트럼프 입장에서 경제심리 악화를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긍정적인 뉴스 플로우와 더불어 당분간 보호무역 관련 우려가 완화될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실물경기가 기타 경제권에 비해 눈에 띄게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새로운 점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경제지표와 관련된 모멘텀 측면에서 보면 양호한 경기 실물지표와 달리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뚜렷한 우하향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반면 연초 이후 실물경제 회복세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됐던 유럽과 중국에선 미국과 다른 방향성이 형성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유럽의 눈에 띄는데 유럽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빠르게 반등해 플러스권 진입을 눈앞에 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초 이후 진행된 달러 강세 현상에 있어 미국과 유럽, 중국 간 경기 모멘텀 격차, 무역분쟁 심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원인을 제공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 최근 나타나고 있는 경기 모멘텀 지표 격차 축소는 달러강세 우려를 다소 완화해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현 시점을 달러강세 압력이 진정되고 보호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는 구간으로 평가하며 고배당 스타일 전략을 제시했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 내내 증시를 누르고 있던 악재들이 완화된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일 수 있으나 아직은 신중한 스탠스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총수요 관련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고 11월 중간선거 이후 트럼프가 현재의 태도를 유지할 것인지도 의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략 측면에서도 본격적인 지수 반등을 상정하고 대형주 중심의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있어 신중을 기해야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안적 관점에서 고배당 스타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정책적으로 배당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고 환율 안정은 외국인들의 고배당주 수급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더불어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이 아직 강하지 않은 가운데 시중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배당주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