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국민은행은 광복절을 맞아 열리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방문단 및 상봉단을 위해 임시환전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전 집결지인 속초 한화리조트에 설치되는 임시환전소는 지난 19일 운영됐으며 오는 23일 한 차례 더 운영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19일과 23일 양일간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산가족들의 상봉을 돕기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지난 2015년 이후 2년 10개월만에 열리는 것으로 두 은행은 방북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임시환전소를 설치했다. 환전소 이용시간은 12시부터 18시까지이며 달러화(USD) 환전만 가능하다. 임시환전소에서는 1인당 최대 2000달러까지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통일을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임시환전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지원으로 이산가족 분들에게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진행되며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북측의 이산가족과 상봉한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