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7% 하락’ 6300$선 위태…주요 암호화폐 혼조
17일 오전 거래에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혼조세다. 비트코인은 1% 가까이 내려 6300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2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71% 떨어진 6304.95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0.07% 높아진 286.3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0.01% 상승한 516.62달러, 라이트코인은 0.94% 내린 54.85달러 수준이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1.75% 오른 29센트에 호가됐다.
■‘연일 급락’ 비트코인 공매도잔고, 8월 들어 배증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최저치에 근접한 가운데 비트코인 공매도잔고가 8월 들어 두 배로 증가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세계 4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피넥스 자료를 보면 월초 1만8000비트코인 수준이던 공매도잔고는 지난 15일 3만6000비트코인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의 첫 8거래일 가운데 7번이나 하락, 6000달러 선 밑으로 떨어진 바 있다.
■“비트코인이 쥐약이면 은행들은 다 생쥐냐?”
월가의 대표적 암호화폐 강세론자가 ‘투자의 귀재’이자 反암호화폐 인사인 워런 버핏에 정면으로 맞섰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투자전문 헤지펀드인 판테라캐피털의 댄 모어헤드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은 쥐약 같은 존재'라는 버핏의 최근 독설을 두고 “비트코인이 쥐약이면 은행들은 다 생쥐냐”며 반격에 나섰다.
그러면서 “블록체인은 주식 진화를 위해 도입해야 할 다음 단계 기술이고 암호화폐는 통화의 가장 우수한 형태”라며 “비트코인은 이번 세대의 최대 혁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을 쳤을 듯하고 10~12개월 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니 지금이야 말로 비트코인 매수를 늘려야 할 적기”라고 평가했다.
■최근 이더리움 가격 낙폭이 두드러졌던 원인은?
■골드만 등 월가 은행들, 기업형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
골드만삭스 등 월가 최대 금융기관들이 기업형 블록체인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액소니’가 최근 종결한 3200만달러(약 361억4400만원) 규모 시리즈 B 펀딩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골드만삭스 이외에도 니카파트너스와 웰스파고, JP모간과 씨티그룹, 프랭클린템플턴이 투자했다. 액소니는 조달자금을 11조달러 규모 신용파생상품 시장 전용 플랫폼인 ‘엑스코어’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