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BMW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여름 휴가 등으로 인해 14일 마감시한까지 긴급 안전진단을 받지 못하는 고객분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20일 시작되는 리콜과 별개로 긴급 안전진단 시한을 무기한 연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12일 24시(13일 0시)까지 리콜 대상 차량 10만6317대 중 7만2188대가 긴급 안전진단을 완료했다.
안전진단 완료 차량 중 1860대는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이 발견돼 부품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잠재적 결함률은 약 2.5%에 달했다.
렌터카 차량이 대여된 것은 4963대다. 이 중 안전점검 후 렌터카 대여가 결정된 것은 215대다. 예약 접수를 했으나 아직 안전진단을 받지 못해 대기 중인 차량은 8024대다.
BMW는 엔진 내부에 위치한 EGR 부품 이상으로 화재가 난다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긴급 안전진단은 △엔진 커버 및 온도센서 이상 여부 △내시경 렌즈 삽입 및 내부 확인 △EGR 쿨러 내부 냉각수 누수 여부 확인 등 3단계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리콜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며 △EGR 쿨러 및 밸브 모듈 교체 △EGR 파이프 클리닝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