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측은 10일 "8월부터 선택근무제를 시범 운영중이며 다음달(9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택근무제는 주 52시간 범위에서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 하루 8시간 근무를 정해놓은 현행 자율 출퇴근제보다도 유연성이 커졌다.
신한금융그룹 태평로 본점 / 사진제공=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는 오는 10월부터 PC 오프제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열린 지주 경영회의에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KB국민은행이 시행중인 PC오프제를 지주에도 도입토록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KB국민은행 PC 오프제는 오전 9시~오후 7시 근무 체제다. 시간이 지나면 PC가 자동으로 꺼지고 추가 연장 근무는 신청자에 한해 가능하다.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본점 / 사진= KB금융지주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는 사업을 하는 회사가 아니고 300인 이하 사업장이라 상대적으로 근로시간 단축 의무 도입에 여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