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 현대해상 사옥
현대해상이 IFRS17에 대비한 자본확충 방안으로 5000억 원 규모의 국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다.
당초 현대해상은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가산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해외 상황이 여의치 않자 국내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3분기 중 5000억 원 이내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결정한 것이 맞다”며, “구체적인 이자율 등 발행조건은 시장상황 등에 따라 추후 결정 후 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갖고 있어 하이브리드 증권이라고도 불린다. 높은 금리로 발행사의 비용이 좀 더 많이 들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30년 이상의 만기를 지니는 초장기채이므로 전액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자본 확충 용도로 유리한 측면을 지닌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