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5% 상승한 95.37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장중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6월 산업주문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온 여파다. 유로/달러는 전장보다 0.12% 하락한 1.155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1.15달러로까지 떨어진 바 있다.
파운드화 가치는 달러화에 장중 11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파운드/달러는 전장보다 0.46% 하락한 1.2942달러에 호가됐다. 장중 1.2920달러로까지 하락, 지난해 9월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이 새로운 무역협정 없이 유럽연합을 나가는 ‘노딜 브렉시트’ 확률이 60%라는 리암 폭스 무역장관 발언 탓이다.
엔화도 달러화에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0.13% 상승한 111.40엔에 호가됐다.
중국 인민은행의 환율 안정조치에도 위안화는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7% 상승한 6.8660위안에 거래됐다.
달러화 가치는 스위스프랑에 0.24% 올랐고, 캐나다달러화에는 0.11% 상승했다.
달러화는 이머징 통화들에도 대체로 강세였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4.5% 급등,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6% 높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7% 상승했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9% 올랐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만 0.2% 떨어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중국 인민일보가 미 정부의 무역정책을 두고 이례적으로 도널드 트럼프닫기

오는 10일 나올 미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관심사다. 지난달 근원 CPI는 전월비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월과 같은 속도다. 전년동월비로는 2.3%의 상승률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CPI는 전월비 0.1%에서 0.2%로 빨라지고, 전년동월비로도 2.9%에서 3.0%로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