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고 글로벌 마케팅 콘퍼런스에 참석한 국내 및 해외법인 마케팅 전문가들이 제품을 시식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5대 전략국가 전문가들이 함께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본사와 해외법인의 협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비비고 글로벌 마케팅 콘퍼런스는 국내 및 해외법인 전문 마케터들이 모여 ‘비비고’ 브랜드의 비전과 핵심가치, 우수 마케팅 사례, 현지화 전략 등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기획됐다.
행사에서 각 국가별 담당자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인사이트, 시장 트렌드 등을 준비해 발표했다.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한식 세계화와 시장 창출 및 성장 견인을 위한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식 만두(K-Mandu)‘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비고 만두’ 성공사례를 공유하는데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비비고 만두는 지난해 국내 및 글로벌 만두 시장에서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성장한 매출 66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으로 올리고, 이중 70%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비빔밥‧만두‧김‧장‧김치 등 5대 한식 카테고리 중심으로 한 ‘비비고 한식 쇼케이스’ 행사도 진행했다. CJ제일제당의 전문 셰프들이 비비고 제품 및 다양한 레시피들을 요리해 선보였다.
박승은 CJ제일제당 비비고팀 과장은 “본사와 해외법인 간 협업과 소통의 자리를 통해 한식 세계화를 달성하겠다는 글로벌 공통 과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비비고가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