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박연주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8516억원으로 컨센서스 수준을 기록했다”며 “정유 부문 영업이익이 5334억원으로 증가했는데 정제 마진 약세에도 불구하고 환율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 이익과 긍정적 래깅 효과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퍼런스콜에서 올 3분기 정제 마진 개선을 전망했다”며 “2020년 7월 완공 예정인 탈황 설비가 예정대로 진행중인 가운데 고유황 연료유와 저유황 연료유의 가격 차이가 당초 예상보다 더 커진 데 따라 수익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20년 1월 IMO의 황함량 규제가 시행되면 향후 고유황 연료유와 저유황 연료유의 가격차이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완공 목표로 탈황 설비를 건설중이기에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