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6.11%(255원) 오른 4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금호산업은 전날보다 5.63%(560원) 오른 1만500원을 나타냈다.
전날 한 매체는 SK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정호닫기

KB증권은 이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작다고 분석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할 의사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매각을 고려할 정도로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상황이 긴급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SK그룹에 팔릴 경우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피인수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거나 피인수에 따른 신용도 개선으로 이자비용이 절감되면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며 “금호산업 매각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매각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2015년 초 주가가 급등했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