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명동 본점 / 사진=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에서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해외에서 미화 3억달러(한화 3362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금리는 수요예측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해외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점이 변수다.
우리은행 측은 이번 코코본드 발행에 대해 "BIS(국제결제은행) 자본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BIS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지난 3월말 현재 각각 15.09%와 12.97%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내년 2월께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이 우리금융지주로 전환하게 되면 실탄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 경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