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관계자는 5일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지연과 관련하여 항공기 안전, 운항지연, 승객 서비스 등 전 분야를 점검하여 조치 중이다”며 “기내식 관련 운항지연(1시간 이상 지연)은 5일 현재(15시 기준) 0편이며, 일부 단거리 노선의 기내식을 간편식으로 대체해 조종사·승무원 및 모든 승객이 식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인천공항 및 아시아나항공에 담당 공무원 및 조종·객실·정비 담당 안전감독관(조종 1명, 객실 1명, 정비 2명) 등 총 5명을 파견해 현장을 점검·통제 중”이라며 “운항지연에 따른 소비자 배상과 관련해서는 사태 안정화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승객 배상계획을 조사, 부적절한 경우 사업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일 헤럴드경제·경향신문 등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에 대해 국토부가 뒷짐만 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안전 문제가 아니기에 국토부는 별수 없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