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고 이병철닫기이병철기사 모아보기 창업주 시절부터 ‘무노조 경영’ 기조를 이어왔으나, 최근 들어 계열사들에 노조가 속속 설립되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삼성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에도 창립 49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설립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은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자동차 사고 시 발생된 차량, 재물피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설립된 손해사정 전문회사로 400여명의 손해사정사를 포함한 약 13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조는 지난 7월 1일 설립총회를 연 뒤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으며, 7월 4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교부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상급단체는 한국노총 공공연맹이다.
최원석 삼성화재애니카손사 지부 노조위원장은 “노사협의회의 한계를 뛰어넘어 당당하게 권리를 찾기 위해 노조를 설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