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에 대해서 사과를 표명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사진=SBS캡쳐.

박 회장은 4일 금호아시아나 본관 건물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지난 1일 칭다오 병원 착공식 참석을 위해 출국한 뒤 어제(3일) 돌아왔다”며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사태로 불편을 끼친 승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회장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협력 업체 대표 사망에 대해서도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박 회장은 “지난 2일 협력업체 대표였던 윤규석 대표의 소식을 접했다”며 “윤 대표가 불행한 일을 당한 것도 무척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유족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내식 대란이 예고됐지만 준비가 부족했다는 점 또한 인정했다. 박 회장은 “지난 1일 많은 편수의 음식을 싣지 못해 불편한 승객들도 있었고, 지연 출발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며 “기내식 공급 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예측을 하지 못하고 준비를 못 한 부덕으로 많은 직원이 고생하고 있는 것을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일반 여객기와 박 회장이 탄 비행기간 차별 논란에 대해서도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날 노컷뉴스는 지난 1일 박 회장이 탄 비행기는 기내식을 싣고 정상 출발한 반면, 나머지 여객기는 기내식 대란을 겪어 출발이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박 회장이 탄 비행기가 기내식을 정상적으로 실은 40여편의 여객기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박 회장 해당 사안에 대해 “많은 오해를 사게 된 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과 아시아나항공을 사랑해주는 고객 여러분께 실망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오는 6일 광화문에서 박삼구 회장 갑질 폭로 집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