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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자산운용, 산은·NH투자증권과 첫 해외 선박펀드 설정

한아란 기자

aran@

기사입력 : 2018-07-02 22:59

글로벌 해운사 티케이의 원유 수송선 대출 채권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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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케이 셔틀탱커./사진=KTB자산운용

▲티케이 셔틀탱커./사진=KTB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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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TB자산운용이 KDB산업은행, NH투자증권과 함께 처음으로 해외 선박펀드를 설정했다.

KTB자산운용은 300만달러(약 334억원) 규모의 'KTB KDB Ocean Value-up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4호'를 설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해운회사인 티케이(Teekay)가 삼성중공업에 발주해 신규 건조한 15만5000DWT(Dead Weight Ton·선박 자체 무게를 제외하고 순수한 원유를 적재할 수 있는 무게)급 셔틀탱커 세 척의 중순위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 기간은 5년이다.

KDB산업은행이 침체된 국내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한 오션 밸류업 펀드 프로그램(Ocean Value-up Fund Program)의 일환으로 설정됐다. 민간 금융기관으로는 NH투자증권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셔틀탱커는 해상유전에서 생산된 원유를 육지의 터미널까지 운반하는 전용 선박으로 ‘바다 위 파이프라인’이라고도 불린다. 해당 선박들은 캐나다 북동부 해상유전에 투입되어 엑손모빌, 셰브론 등 세계적인 원유생산업체가 생산하는 원유를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육상으로 실어 나른다. 티케이는 1973년 설립된 셔틀탱커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현재 보유 중인 32대의 셔틀탱커 중 상당수를 삼성중공업을 통해 건조한 바 있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메이저 선주-화주 간 장기운송계약에 기반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선박 투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양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선박 투자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B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5월 해외대체투자본부 신설 이후 해외 부동산은 물론 선박, 항공기,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실물 자산에 대한 대체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KDB산업은행 및 일본 선박금융 회사인 유니 아시아(Uni-Asia)와 MOU를 맺은 바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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