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1분기 손해보험회사 보험영업 실적을 29일 발표했다.
1분기 손해보험 시장은 자동차보험이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했으나,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이 14.6%, 0.4%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가 증가했다.
'빅4'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각각 62.8%, 83.3%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3%포인트, 0.1%포인트 증가했으나 장기보험 점유율은 0.3%포인트 감소한 67.9%를 기록하면서 전체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일반보험은 소폭 성장한 반면, 자동차보험은 대당 보험료 하락 등으로 역성장했다.
일반보험은 외국인 단체상해보험 가입확대, 휴대폰보험 가입자 증가 등으로 상해보험 17.1%, 특종보험 27.1% 성장해 수입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1442억원(14.6%)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은 온라인자동차보험 활성화로 7.7% 증가했으며, 2017년 손해율하락에 따른 보험료 경쟁 심화 등 보험료 인하요인으로 수입보험료가 79억원 감소했다.
장기보험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1242억원(28.8%) 감소한 3071억원으로, 국제회계기준 변경(IFRS17) 등의 영향으로 저축성보험이 대폭 축소로 2029억원에서 819억원 감소한데 기인한다.
채널별 판매비율은 대리점(46.1%), 설계사(26.8%), 직급(17.7%), 방카슈랑스(8.0%), 중개사(1.2%), 기타(0.2%)의 순서를 유지했다.
GA(대형법인대리점)의 성장, CM(온라인보험) 판매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대리점 46.1%, 직급 17.7% 비율이었으며, 이를 통한 판매비율은 증가한 반면, 설계사판매비율(26.8%)은 1.2%포인트 감소했다.
판매형태별 계약은 대면모집(18만1700건), TM(1만7749건), CM(1만912건)의 순서를 유지했다.
대면모집 비율은 3.5% 소폭 상승한 반면, 비대면모집은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사업비 절감으로 인해 저렴한 보험료 등으로 TM에서 CM으로 이동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