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000억원의 유상증자로 레버리지 부담을 완화해 추가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고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건전성 지표 개선 그리고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시현 등을 고려한 평가다.
◇ 유상증자로 레버리지 부담률 완화
26일 한국신용평가는 NH농협캐피탈의 장기 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유상증자로 레버리지 부담이 완화되고 추가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이 등급전망 변경의 첫 번째 이유다.
NH농협캐피탈은 지난 3월말 기준 영업자산이 4조3000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리스크 관리를 위해 개인금융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오토리스 등 오토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자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기업금융 취급을 늘리면서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 NH농협캐피탈은 고위험 자산의 신규 취급을 제한하는 대신 안전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채권비율 및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각 1.8%, 3.4%로 2014년 3월 말과 비교해 2.9%p, 14.4%p씩 감소했다.
노효선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주요 부문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사업안정성을 개선시키며 수정레버리지를 8.5배 이하로 유지하면 신용등급이 상향할 수도 있다”며 “신용등급 상승을 위해서는 효과적인 비용관리와 대손통제를 바탕으로한 안정적 이익창출도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