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동진 연구원은 “배터리 사업 부문이 예상보다 긍정적이며 특히 전기차(EV) 배터리 판매 호조로 하반기 매출은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배터리 사업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화학,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차세대고흡수성수지(SAP), 비스페놀A(BPA) 등이 안정적”이라며 “원재료 지체 효과로 2분기 실적은 유가 상승에도 불구, 양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 등을 감안하면 유가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최근 중국 EV 배터리 업체인 CATL은 상장 이후 지속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이 20조원까지 상승, 올해 기준 주가수익률(PER) 40배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LG화학은 시가총액 25조원 수준으로 절대 저평가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