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신용평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산와대부의 개인대출채권과 총자산은 2조7009억원과 2조48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9.8%,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과 차입부채도 각 1조3922억원과 91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 5%, 16.3%씩 늘었다.<표 참조>
상한금리 인하에 따라 마진폭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산와대부의 수익성 대응력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신용평가 여윤기 선임애널리스트는 "산와대부 관계사 차입금, 저축은행이나 캐피탈과 같은 제2금융권 담보대출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하던 것을 기업어음(CP)위주로 구조 변경한 것이 차입이자율 하락에 큰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여 애널리스트는 2017년 4.1%였던 차입이자율은 2018년 1분기 2.2%로 1.9%p 떨어지며 수익성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재무안정성 지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과 2017년 각 995억, 1170억원을 배당해 자기자본비율이 2018년 3월 기준 56.1%로 과거 대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내에서 최고수준이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