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0조1400억원(전년 대비 +52%), 영업이익은 5조2000억원(+71%)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11조590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21%의 높은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올 1분기 스마트폰 출하의 역성장과 디램 가격 상승에 따른 스마트폰 업체의 부담 확대로 하반기부터 공급 부족이 해제될 것이라는 우려”라며 “다만 올 상반기 예상보다 낮은 스마트폰 출하에도 불구하고 디램 업황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 중이고 이는 서버 및 그래픽 등의 수요가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애플 신모델은 디램 탑재량이 전작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어 올 하반기는 모바일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디램 공급부족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