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10일간 신세계몰과 손잡고 처음으로 ‘옴니채널 쇼핑위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500개에 달하는 상품을 신세계백화점 전점과 신세계몰에서 동시에 판매하고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동일하게 판매한다. 최대 85%까지 가격이 할인된다.
대표상품으로는 코데즈컴바인 민소매 원피스(1만5000원), 리바이스 슬림핏 남성 청바지( 6만7000원), 마인드브릿지 5부 반바지(2만1000원), 갭 키즈 남‧여아 반팔티셔츠(1만8000원) 등이 있다.
행사 기간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는 행사 참여브랜드 및 상품에 고객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초록색 뱃지를 부착할 예정이며, 신세계몰에서는 백화점과 동일한 행사 페이지가 오픈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브랜드와 상품들은 신세계백화점 앱(APP)에서 확인 가능하며, 고객들은 앱에 명기된 해당 상품의 바코드를 제시하고 신세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온라인 특가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처럼 신세계백화점이 온라인몰 파격가를 내세운 이유는 6월이 백화점 업계의 연중 최대 매출 비수기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6월 업태별 매출에 따르면 백화점은 연중 6월 매출비중이 11위를 기록했고, 신세계백화점으로 범위를 좁혀 살펴봐도 6월 매출순위는 최근 3년동안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는 백화점의 주력인 패션 수요가 급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객들이 6월 말부터 시작되는 여름 세일을 통해 바캉스 및 여름패션 의류를 구매하려고 쇼핑을 미루기 때문에 매출이 감소한다는 게 신세계 측의 분석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6월의 매출 여부에 따라 상반기 매출목표 달성의 윤곽이 나타나기 때문에 백화점업계에서 6월은 중요한 키를 쥐고있다”며 “이번 행사는 온라인의 최대 장점인 가격 경쟁력을 오프라인 매장에 옮겨놓은 만큼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