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광주은행 지역사랑봉사단 7명과 JB금융지주 계열사 봉사단 8명, 프놈펜상업은행 직원, (사)아시아희망나무 봉사단체 등이 함께 다채로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광주은행은 백내장을 앓고 있는 38명의 캄보디아 현지인들이 무료로 백내장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수술비용을 전액 지원해 실명 위기에 처해있던 현지인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국내에서 백내장은 제때에 적절한 치료나 수술만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캄보디아에서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의료 수준, 안과서비스에 대한 인프라 부족, 높은 수술비용 등으로 인해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더불어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저소득가정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배식하고, 프놈펜 한국국제학교에 동화전집을 비롯한 1000권의 도서를 전달했다. 프놈스로우잇 중고교 학생들과 T셔츠와 팔찌를 만드는 문화체험과 다양한 체육활동을 함께하는 등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광주은행에 보내주신 사랑을 더 크게 나누고 싶어 이번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준비했다"며 "광주·전남 지역의 대표은행으로서 소외된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