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13일 오전 6시 전국 1만4134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가운데 오후 12시 현재 19.7%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총 선거인수 4290만7715명 중 현재 843만8680명이 참여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제주가 24.3%로 가장 높았다. 제주는 투표 집계결과가 공개된 오전 7시 이후 계속해서 투표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원은 23.4%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구(20.0%), 울산(20.3%), 충북(20.9%), 충남(21.1%), 전북(20.3%), 전남(21.2%), 경북(21.6%), 경남(21.5%)에서 20%를 상회하는 투표율이 집계됐다. 부산은 19.8%을 기록했다.
세종(17.2%)과 광주(17.3%), 인천(17.8%), 서울(18.2%), 경기(19.1%), 대전(19.5%)은 전국 평균 투표율을 밑돌았다.
사전투표와 거소투표의 투표율은 현재 집계 중이며 이날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전체 투표율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는 총 864만897명이 참여해 20.1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선거 중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제19대 대통령 선거(26.06%)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순위다.
이에 68.4%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23년 만에 투표율 60%를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는 사전투표율 11.49%, 전체 투표율은 56.8%를 기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