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생명
이미지 확대보기공장 및 자동차 등에서 배출되는 매연과 중국발 스모그 등, 국내외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한 초 미세먼지가 연일 대기 환경을 오염시키며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토피 등 피부질환부터 안과 질환, 탈모에 이르는 다양한 ‘환경 질환’이 유행하면서, 이를 보장해주는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영유아기의 아이들은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하는 경우가 타 연령층에 비해 많았다. 청소년이나 성인들에 비해 면역력이 약해 질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훨씬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에는 미세먼지 증가로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심각한 질병도 늘어나는 추세로 관련 보험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생·손보사들은 최근 신규 또는 개정 출시되는 자사의 어린이보험 상품에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질환 특약을 탑재하고 있다.
신한생명의 ‘엄마 맘같은 아이사랑보험’은 아토피, 천식 등 어린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환경질환 보장을 늘린 점이 특징이다. 교보생명의 ‘교보우리아이생애첫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의 ‘롯데 도담도담 자녀보험’ 역시 중증 아토피, 호흡기질환 수술비 등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환경질환 보장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어린이보험 가입이 안 되는 성인의 경우, 별도의 미세먼지 전용 보험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다. 다만 각 보험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실손의료보험 상품을 통해 관련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사진=현대해상
이미지 확대보기한편 이 밖에도 보험업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해상, 하나생명, 롯데손해보험 등 보험사들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환경정화 활동 등을 펼치며 미세먼지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다.
또 라이나생명의 출자로 운영되는 라이나전성기재단은 환경운동연합과 ‘미세먼지 저감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캠페인 등에 협력하는 등, 보험업계 전반에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