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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 9구역’, 27일 시공사 선정…GS·롯데건설 승자는?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5-27 08:00

해당 재개발조합, 이날 시공사 선정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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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뉴타운 9구역 재개발 '센트로얄자이' 조감도. / 사진=GS건설.

흑석뉴타운 9구역 재개발 '센트로얄자이' 조감도. / 사진=GS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흑석뉴타운 9구역(이하 흑석9)’이 오늘(27일) GS건설과 롯데건설 중 어느 쪽을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할지 관심사다. 이곳은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 GS건설과 롯데건설이 맞붙는 4번째 도시정비사업장이다.

흑석9 재개발조합은 이날 재개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 흑석9는 재개발을 통해 21개동, 1536가구를 짓는다. 공사비는 약 4400억원이다.

현재 판세는 팽팽하다. GS건설과 롯데건설 모두 해당 조합에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

‘센트로얄자이’로 단지명을 명명한 GS건설은 흑석지구 내 최초로 스카이브릿지 건설, 축구장 4개 크기의 대규모 공원 조성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그뿐만 아니라 특화설계에 따른 분양수입금을 조합원에게 돌려줘서 부담금을 1억원 정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시그니처 캐슬’이라는 단지명을 명명한 롯데캐슬도 GS건설 못지않은 조건을 내세웠다. 롯데건설은 확정이익 보장제 등을 제시했다. 확정이익 보장제를 통해 총 2104억원의 추가 수입을 확보, 조합원 1인당 평균 3억원의 추가 개발이익을 보장하겠다는 것이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이를 흑석9 관리처분 시 3000만원의 보장금을 조합원에게 선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체 보증을 통해 가구당 이주비도 1억5000만원 늘려주겠다고 했다.

롯데건설 흑석뉴타운 9구역 재개발 '시그니처 캐슬' 조감도. /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흑석뉴타운 9구역 재개발 '시그니처 캐슬' 조감도. / 사진=롯데건설.



핵심 쟁점 사항도 있다. GS건설은 롯데건설이 제시한 확정이익 보장제가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이 내세운 ‘이사비 7000만원 지원’과 유사한 정책이라고 지적한다. 조합에 제시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비판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양사 모두 조합들에 매력적인 조건을 내세웠지만, 롯데건설이 제시한 확정이익 보장제는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있다”며 “제시는 했지만 결국 이뤄질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흑석9는 강남과 가까워 입지요건이 좋다"며 "GS-롯데건설 모두 시공사 선정 총회일인 27일까지 해당 사업장 재개발 시공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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