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황어연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986억원으로 34%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275% 상회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과 후판 가격 인상에 따른 공사손실충당금이 반영됐음에도 상선에서 1225억원, 해양에서 1233억원의 일회성 이익(기존 공사손익 변동금액)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대우조선해양 연간 매출액이 9조5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4%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5376억원으로 27%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선 수주잔고에서 LNG운반선 비중이 큰 만큼 영업이익률은 5.6%로 조선3사 평균인 0.2%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수주액은 64억달러로 작년보다 116% 증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투자포인트는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과 LNG운반선 기술∙수주 경쟁력, 공공 발주 물량 수혜 등”이라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BPS)을 3만6429원으로 기존 대비 7.4%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