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4월 잔액 기준 코픽스(COFIX)가 3월보다 0.02%포인트(p) 오른 1.80%라고 15일 공시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9%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연합회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매달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정할 때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붙여 결정한다. 내일(16일)부터 잔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된 대출의 경우 금리가 0.02%p 오르고, 신규 취급액 기준은 0.03%p 내린다.
일반적으로 신규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서서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