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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중국 상하이서도 철수…50여개 점포 매각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8-05-11 12:08

롯데마트, 중국 상하이서도 철수…50여개 점포 매각
中 베이징 지역 이어 점포 매각 급물살
매각 완료시 14곳만 남아…11년만에 사실상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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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창선기자

그래픽=이창선기자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롯데마트가 중국 베이징 지역에 이어 상하이 지역 점포를 매각한다.

11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중국 화둥법인 점포 50여개를 현지 유통기업 리췬(利群)그룹에 매각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매각 금액은 3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마트 중국 화둥법인은 70여개 점포를 운영해왔다. 지난 3월 리췬그룹은 현장 실사를 진행한 뒤 매각 점포 규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췬그룹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1933년 설립된 유통전문회사로, 지난해 매출은 약 1조7800억원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베이징 지역 점포 21곳을 현지 유통기업 ‘우메이(Wumei‧物美)’에 매각한 바 있다. 이번 상하이 지역 매각이 완료되면 화중‧동북 법인 14곳만 남아 롯데마트는 사실상 중국에서 완전히 철수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2008년부터 중국에서 총 마트 99곳, 슈퍼 13곳을 운영해왔다. 지난해 3월부터 중국 당국이 소방점검 등의 이유로 영업을 방해하자 총 87곳이 문을 닫았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에 따른 영업 중지로 인한 적자가 누적되자 지난 3월 슈퍼 2곳을 폐점하며 점포수가 총 110개로 줄어들었다. 롯데마트가 밝힌 지난해 예상 피해액은 1조2000억원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화중법인과 동북법인의 경우에도 지역 유통업체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연내 중국 철수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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