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몰 '쓱렌즈' 화면. 신세계 제공
쓱렌즈는 신세계가 직접 개발한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 기술로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즉 사진으로 검색이 가능한 기술이다.
신세계몰 어플리케이션을 켜고 옷, 신발, 가방 등을 촬영하면 해당 상품 혹은 유사한 상품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핸드폰에 저장된 기존 이미지만으로도 상품 검색이 가능하다.
쓱렌즈 서비스는 검색한 제품에 해당하는 기장, 형태, 패턴, 소재, 컬러 등 255개의 라벨도 자동 추천한다.
예를 들어 파란색 줄무늬 셔츠의 사진을 찍었다면 해시태그(#)로 긴팔, 면, 파란색, 스트라이프, 셔츠 등의 이미지 라벨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신세계몰은 5월 한 달 동안 쓱렌즈를 시범운영 한 뒤 6월부터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앞서 신세계몰은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 ‘챗봇’을 출시한 바 있다. 지난 4월 한 달간 챗봇 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챗봇을 통해 문의하는 수는 하루 평균 3000건이 넘었다.
반면 전화 문의 건수는 일 평균 9.5%, 이메일 상담은 32.4%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김예철 신세계몰 상무는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 되면서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단순히 쇼핑 정보 제공을 넘어 고객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