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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액면분할, 주가전망 높이는 요인 아니다”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5-08 08:59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적정 목표가는 6만원 초중반…상향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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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액면분할이 주가 전망치를 높이는 요인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8일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컨센서스 기준 올해 주가수익률(PER)은 7.7배”라며 “목표주가는 6만원 초중반 수준이 적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금성자산을 인수합병(M&A) 등에 잘 활용하고 부문별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증시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축소가 지속된다면 삼성전자 주가 할인율이 작아지면서 같은 이익 추정치 내에서도 점점 더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액면분할로 개인투자자가 매수하기 쉬워지고 외국인 비중이 줄어든다면 이는 이전보다 수급이 균형을 이룬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이것이 삼성전자 주식의 전망을 높이는 요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감한 뉴스와 전망을 통상 먼저 접하는 외국인의 단기적 대응에 개인투자자가 불리한 상황이 될 소지가 있다”며 “물론 쉽게 사고 팔 수 있게 된 점이 거래량 증가로 이어져 오히려 증권사 주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김 센터장은 “현재 삼성전자 배당률 2.7%는 다른 일반 주식 매수 점검 시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보다 배당률이 낮은 다른 주식들은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운드리 사업부나 시스템LSI 이슈는 주가에 당분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 이익의 70% 이상이 메모리에서 나오고 특히 디램(DRAM)이 이익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배주주 혁신과 배당금 확대, 자사주매입 등 주주환원 조치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은 조치는 메모리 사이클과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변동 등 우려에 따른 일시적 주가 하락을 저지하는 버팀목으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주가 추세를 바꾸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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