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1분기 실적. / 자료=현대건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의 실적 하락 원인으로 ‘해외부문 매출 감소’를 꼽는다. 윤석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부문 매출이 감소 추이를 지속하고 있다”며 “2016년 2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 해외부문 매출은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플랜트, 엔지니어링의 해외 매출 감소가 외형과 이익 규모 축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에는 반전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련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매출액 성장성인데 2분기에는 국내 주택, 3분기에는 해외 현장이 성장률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는 개포 3단지, 송도 더 테라스, 개포 8단지의 매출 증가가 전망되고 해외는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 우즈베키스탄 GTL 등 대형 공사 진행률이 올라가면서 성장성 회복에 기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